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의 광풍이 지나가면서 엄청난 수의 닭과 오리가 폐사되었죠.

이 영향으로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더니 급기야 마트에서 계란 한 판의 가격이 만원이 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계란 가격을 안정화 시킬려고 미국산 흰색 달걀을 수입해서 시중에 공급했는데

그 효과는 미미했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 장을 보러 오랜만에 대형마트에 들렸습니다. 

축산물 코너에 가니 흰색 달걀이 보이네요. 


미국산 달걀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국내산입니다.

가격도 6천원대로 적당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흰색 달걀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어쪔 이렇게 색깔이 하얗게 이쁠까요?

실내에서 사진을 찍어 색깔이 좀 어둡게 나왔지만 정말 하얀색의 달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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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달걀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어릴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어릴 때 집에서 닭을 몇 마리 길렀습니다.

장독대 근처에서 수탉과 암닭을 길렀는데 기르던 닭이 가끔 흰색 달걀을 낳으면 

그건 모두 할아버지의 간식이었죠. 


수탉이 무서워서 장독대 근처를 잘 가지 못했고, 

할아버지 몰래 달걀을 먼저 꺼내 먹다가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었죠. ㅎㅎ


어느 순간부터 흰색달걀이 사라지고 모두 갈색 달걀 뿐이라 많이 아쉬웠는데

새하얀 달걀이 다시 나오니 참 좋습니다. 


뭐든 한 종류뿐 인것보단 선택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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