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기사를 보고 심히 걱정이 됩니다.
공중파에 텐프로 아가씨라뇨??? ㅜ.ㅜ


공중파 TV에 텐프로 룸살롱에 종사하는 23세 아가씨가 출연할 예정이라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5일 방송하는 SBS의 파일럿 프로그램 '황금나침반'에서는 낮에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밤이 되면 소위 ‘텐프로’라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로 변신하는 23세의 김모 씨가 출연한다.

연예인 못지않은 출중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김 씨가 대한민국 상류층들만을 상대한다는 유흥업소에 발을 담그게 된 것은 1년 전이다.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김 씨는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주변의 유혹 때문에 룸살롱에 나가게 된다.

김 씨는 필요한 돈만 모으면 당장 그만 둘거라 자신했지만 1년이 지난 후에는 아예 모델의 모델의 꿈을 접으려 하고 있다. 월수입이 1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스튜디오에 출연해 수많은 명품들을 비롯해 남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늘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황금나침반'은 고민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독설로 무장한 패널들이 거침없는 조언과 인생훈수을 날리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날 MC는 김제동이 맡았고 패널로는 소설가 이외수와 '딴지일보' 총수로 지냈던 김어준이 출연한다.

SBS가 이 땅의 여대생들에게 이런 불경기에도 월수입 1,0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영하려나 봅니다.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는 "황금나침반이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섭외한 것이지, 텐프로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라고 했습니다.

과연 그렇게 될까요?
기획의도하고 상관없이 시청자들은 귀에 들리는 부분만을 기억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입소문, 인터넷을 통해 확대 재생산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어느 곳에서는 텐프로의 장점(?)을 보고 그곳을 향해서 달려가는 철없이 불나방들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텐프로나 룸싸롱에 접근하기가 어려우냐 그것도 절대로 아닙니다.
포탈에서 '텐프로'를 치면 관련된 정보가 좌르륵 나옵니다. 알바부터 구인까지요...


TV 프로그램을 보고 텐프로 업소에 연락하는 사람이 다수 발생하면 그것은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PD의 말처럼 프로그램의 정체성하고만 맞으면 이보다 더한 내용도 방송할 수 있는 것인가요?

공중파면 공중파답게 최소한의 기준은 지켜야 되지 않을까요?
어쨋든 금요일 밤, 지켜보겠습니다.

PS) 이거 사전에 이렇게 인터넷에서 난리니 시청율은 팍팍 나오겠군요.
      솔직히 이 사건만큼은 낚시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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