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오늘 블로그를 읽다보니
분홍별에 사는 장미님께서 쓰신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은 이유"
라는 포스트가 제법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 포스트를 읽다가 문득 지난 주말에 다녀온 전라북도 전주의 작은 교회가 생각나서 포스트를 올려봅니다.

제가 간 곳은 전주 외곽에 있는 농촌의 작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의 목사님 사모님과 제 아내가 친구라서 오랜만에 만난다고 하길래 잠시 따라 갔습니다. ^^;

이 교회는 목사님 부부가 맡아서 운영(?)을 하시는데
모든 것을 목사님 손수 만들고 짓고 하셔서 소박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도 여름성경학교 행사를 하는 날이라 동네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이라고 해봐야 고작 8명 정도지만요.

손수 밥을 하고 떡을 만들어서 동네 어르신께 대접하고
근처 학교에서 천체망원경을 빌려 아이들에게 달 구경도 시켜주고
텐트를 쳐서 야외에서 잠도 자게 했습니다.
그 모습이 뭐랄까요. 진솔하게 보이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신 것이 정말로 보기 좋았습니다.


사진에 흙집이 보이시나요?
이 흙집과 앞마당의 잔디, 정자 등을 모두 직접 만드셨다고 하더군요.
볼품은 없지만 이 모든 것이 잘 어울렸고
도시의 크고 화려한 교회보다 훨씬 좋았고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 교회는 기독교 장로회라고 하더군요.
제가 평소 보았던 예수교 장로회와는 사뭇 다른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면서 이런 교회라면 나중에 한번쯤 다녀볼까? 라는 생각도 갖게 되더군요.
제가 워낙 Anti 교회였거둔요. 현재도 그다지 교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요.
그 이유는 장미님께서 쓰신 이유와 많은 부분이 같습니다.

종교 문제라 누군가에게 뭐라 할말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도 존중하는 그런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Comment +8

  • 교회가 참 예쁘네요~
    저도 기독교인들이지만.. 타 종교를 비난하거나 배타적은 모습은 정말 아닌 거 같아요..
    정말 좋은 교회들도 많은데 잘못된 교회나 잘못된 신앙인들 때문에 전체가 욕을 먹는 것 같아요.
    기독교인으로서 맘이 안 좋습니다..
    반성해야 할 부분인 거 같아요..
    아무튼.. 예쁜 사진하고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 네.. 조용한 마을에 작은 교회여서 예쁘고 보기 좋았습니다. 순수한 의미에서 저도 기독료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나쁜 종교는 없겠죠.

  • 전주 외곽...
    우리나라 분위기가 아닌데 하는 ㅎㅎㅎ
    고즈넉하니 참 좋아 보입니다.
    좋은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행복 넘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찾기가 쉽진 않더군요. 큰 길가 바로 옆에 난 작은 골목안에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동네였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교회가 너무 커지면...점점 이상해 지는 것 같아요...ㅋ~
    저런 작은 교회가 정이 넘치고 좋아요~

  • 저런 교회라면 저도 정말 한번 가보고 싶네요.

    • 작고 아담한 교회일수록 무언가 순수한 것이 느껴져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절도 마찬가지겠지요. 산속의 작은 암자가 더 정겹게 느껴지는 것 처럼요.

  • 수선화 2009.08.07 13:24 신고

    쩝 교회는 꼭 철탑을 세우고 꼭대기다 십자가을 걸어야 하나. 천하게 보이는것이 나만의 생각일까?


처갓집에 가볍게 놀러갔다가 전주 외곽의 한 냇가에 들렸다.
물이 아주 맑진 않았지만 그래도 놀만했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그럭저럭 한두시간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전주는 시내에서 30분 정도만 가면 이렇게 자연을 접할 수 있어서 괜찮은 지역인 것 같다.
나중에 한번 살아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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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힘든 고생끝에 도착한 다랭이마을 민박집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둔을 떴습니다.
2층 얼음집 창문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로 멋있더군요. 연우는 일어나서 그 풍경을 보고 굉장히 좋아라 합니다.


피곤하지만 시간이 아까운 관계로 얼른 일어나서 아침 먹기 전까지 이곳저곳 풍경을 찍었습니다.


한적한 마을의 풍경이 정말로 멋있었습니다.

주인아줌마에게 아침식사를 부탁하고 (1인분 6,000원) 조금 기다렸다가 아침을 먹었습니다.

미역국은 마을 바닷가에서 아침에 따온 미역으로 끓이고 조개도 많이 넣어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밥도 괜찮았구요. 바닷가를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하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 밥도 다 먹었습니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을 관광을 나섰습니다. 민박집에서 조금 걸어 내려오면 바로 바닷가입니다.
바닷가 풍경구경을 하고 가족사진도 찍고 놀았습니다.

남해 다랭이마을 풍경은 참 좋았습니다.
아침에 살짝 비가 오기도 했는데 빗속에서 펼쳐지는 바닷가 풍경도 상당히 좋더군요.
산자락 모락모락 피어나는 안개도 좋았습니다.


2.
짧은 다랭이 마을 관광을 마치고 다시 짐을 꾸렸습니다.
오늘은 또 오늘의 일정대로 가야죠 ㅜ.ㅜ  오늘은 전주로 가는 날입니다.

남해를 굽이 굽이 빠져나오다가 풍경이 좋은 곳에서 사진도 한장씩 찍었습니다.
그러나 사촌해수욕장이라는 곳에 잠시 들렸는데 아이들이 신나게 노네요.
모래놀이도 하고 조개껍질도 줍고.... 아내도 커다란 돌멩이를 몇개 줍습니다.
고구마 찔 때 쓴다구요.^^;

아이들이 잘 놀길래 저도 캔커피 한잔 하면서 좀 쉬었습니다.

비가 살포시 왔습니다. 조용하니 분위기가 좋네요.

처음 시도한 점프샷입니다.
연우는 거의 날아다닙니다. ㅎㅎㅎ

가족 모두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시간을 맞춰놓고 자동으로 찍으니 찍는 타이밍을 잡기가 영 어렵네요. ^^;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에 갈매기를 잡아봤습니다.

3.
잠시 휴식을 마치고 다시 차를 몰아 이충무공 유적지에 갔습니다.
이충무공께서 왜군의 총알에 맞아 돌아가신 뒤 처음 육지에 내린 곳이 관음포인데 이곳에 충무공을 기리는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이충무공에 대한 역사공부를 잠시나마 하고 충무공의 활약을 그린 입체영화도 감상했습니다.


4.
이제 굿바이 남해입니다.
남해대교를 마지막으로 남해의 관광을 마치고 순천, 남원, 임실 등을 거쳐서 전주로 향했습니다.
처갓집에 가면 맥주 한잔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 것 입니다. ㅎㅎㅎ
차안에서 찍은 남해대교입니다.

지리산도 보이구요...

가다가 한장 기념으로 찍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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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첫째날 일정을 뒤로하고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밤에 간단하게 맥주 한캔씩 마시고 잤는데 역쉬 약간의 알코올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준비하고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어제 미리 준비해 놓은 미역국과 밥으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참고로 경주사조콘도는 뭐랄까.. 음..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특히 가족여행으로는요.
연휴라서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선택했지만 다음에는 돈을 좀더 들이더라도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해야 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체크인해서 딱 잠만 잘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

여튼 대략 9시쯤 콘도를 나서서 불국사로 향했습니다.
사조콘도와 불국사는 차로 대략 5분거리더군요.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 불국사로 향하는 차가 많았습니다.
일찍 출발하길 다행이었습니다. 불국사 정문 앞 주차장에 딱 한자리 남은 것을 뛰어난 주차실력으로 차를 집어 넣고 불국사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날이 날인지라 수많은 연등이 불국사를 장식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불국사는 성인 4,000원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날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ㅎㅎㅎ 대략 12,000원 벌었습니다. ^^;

연못을 지나 대웅전으로 향했습니다.
대웅전 앞도 연등을 매달기 위한 줄과 연등, 그리고 사람들이 뒤엉켜 있더군요.
석가탑 주위도 그랬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영 뽀대가 안날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다보탑은 수리중이라서 천막으로 가려놓은 채 계단을 올라가 겨우 일부분만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약간 실망했습니다.
지우에게 10원짜리 동전에 나오는 탑이라고 설명을 해 주자 관심을 보였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으로 오는 학생들이 많았고 불교문화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들도 많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 중 한무리에 끼어서 열심히 도강.. 아니 청강을 했습니다. ㅎㅎㅎ
지우와 아내가 특히 열심히 들었습니다.

이렇게 불국사 관람을 대강 마치고 오늘의 목적지인 남해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시간은 약 11시쯤...
원래 계획대로라면 거제도, 통영을 보고나서 남해를 가야 하지만 어젯밤 아내와의 긴급 회의에서 아이들의 피로도를 생각해서 남해에 가서 푹 쉬는 것으로 긴급 수정했습니다.

경주IC로 들어와서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는 반대편 경주로 가는 차량이 엄청나게 밀립니다.
토요일이고 부처님 오신날의 위력을 보여주더군요. 우리는 그들은 살짝 약올리며 부산방향으로 쌩쌩~~~

휴게소도 들리고 부산을 지나 남해고속도로에 들어섰습니다.
어어~~ 이거 뭔가 이상합니다.
차가 서서히 많아지더니 아예 멈춰버렸습니다. ㅜ.ㅜ
대략 30-40Km가 정체인 것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엄청 힘들었습니다. 차는 안가고 운전도 힘들도 배는 고프고...
이때가 대략 4시쯤입니다. 남해고속도로는 다신 안갈겁니다. 특히 부산에서 함안까지는 엄청 밀리더군요.

지친 몸을 이끌고 휴게소에서 준비해 간 컵라면으로 대충 허기를 때웠습니다.
잠시 쉰 다음 다시 차를 몰았습니다. 여전히 갈길은 멀고 차를 밀렸습니다. 서서히 저녁때는 다가오고요. ㅜ.ㅜ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근사하게 저녁을 먹을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남해에 들어가기 전, 삼천포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겨우겨우 삼천포에 도착하니 어느덧 7시입니다. ㅜ.ㅜ 근 8시간을 이동했네요. 징글징글합니다.
그래도 바닷가를 보여주니 아이들 얼굴이 조금 피는 것 같습니다.

삼천포, 삼천포 말은 많이 들었는데 처음으로 와 봅니다.
근처 횟집에서 도다리, 광어를 섞어서 35,000원짜리 회를 시켰습니다. 반찬은 그다지 많진 않았지만 회는 많이 나오더군요. 배부르게 회를 먹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남해 다랭이마을만 남았습니다.
시간은 8시가 넘었고 대략 25Km 정도가 남았습니다. 사천대교의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남해로 접어들었습니다.

꼬불꼬불 남해의 섬길을 달렸습니다.
환한 낮이라면 멋진 풍경이 감삼하며 드라이브를 했겠지만 직므은 캄캄한 밤이라 오로지 헤드라이트 불빛에 비춰지는 도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밤눈이 안좋은 저로써는 아주 최악의 운전상황이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차라도 올때면 거의 앞이 안보이더군요. ㅜ.ㅜ

겨우겨우 한시간 가량을 운전해서 드디어 다랭이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캄캄한 마을에 가로등도 많지 않다보니 주차를 할 곳도 찾지 힘들고 바로 옆에 절벽이라 운전하기도 겁나더군요.

민박집을 겨우 찾아 집을 풀었습니다.
약 9시간의 운전.. 3시간이면 올 거리를 9시간에 걸쳐 오니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더군요.
부처님오신날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일정을 잡았던 것을 막 후회했습니다.
잠이 들때까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니 큰애가 괜찮다고 하네요. ㅎㅎ 눈물이 다 났습니다.
이렇게 아주 긴 둘째날을 마감했습니다.

그럼 사진 올라갑니다.
불국사 안에서 몇 장 찍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답게 사람도, 연등도 참 많았습니다.

석가탑 앞에서 관광포즈로 한장 찍었습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입니다.
다보탑은 천으로 쌓여 있는데 계단으로 올라가면 겨우 이부분만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지우가 찍어준 우리 부부 사진입니다.
이제는 무거운 DSLR도 제법 잘 다룹니다.

아~~ 생각하기도 싫은 남해고속도로입니다.
차들이 꽉꽉 ㅜ.ㅜ

삼천포항의 갈매기 입니다.
여기 갈매기는 사람을 자주 접해서 그런지 전혀 무서워 하질 않더군요.
오히려 제가 약간 겁이 났다는... ^^


삼천포항에서 저녁으로 먹은 회입니다.
신선하고 꼬들꼬들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삼천포에서 남해로 들어가는 삼천포-사천대교입니다.
야경을 한번 보시죠 ^^;
아~~ 여기가 우리가 찾아가고자 했던 남해 다랭이마을의 민박집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일반 민박집 2층에 목조로 얼음집 모양으로 지은 건물입니다. TV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여기를 찾아가느냐고 그렇게 고생을 했습니다.


1,000Km 가족여행 4박5일 2탄 - 경주편 포스트보기

1,000Km 가족여행 4박5일 1탄 - 계획하기 포스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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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에 경상도 경주와 전라도 전주를 여행했습니다.
경주에서도 칼국수를 먹었고 전주에서도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닌데 두군데서 먹고나니 비교가 좀 되네요.

위에 것은 경주에서 먹었던 칼국수입니다. 대릉원(천마총) 주변의 작은 식당에서 시킨 것입니다.


아래 것은 전주에서 먹은 칼국수입니다.
베테랑 칼국수라는 식당인데 전주에서는 꽤 유명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맛은 전주에서 시킨 칼국수가 훨씬 좋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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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금요일 드디어 연휴의 첫째날입니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5일동안 입을 옷도 챙기고 아이스박스에 아이들이 힘들때마다 줄 간식, 물도 하나씩 넣었습니다.
옷가방과 아이스박스, 아이들이 읽을 책, 노트북, 카메라, 삼각대 등을 산타페 드렁크에 넣었는데 한가득 되네요. ㅎㅎㅎ
아침부터 집과 주차장을 오르락 내리락 힘들었습니다. ㅜ.ㅜ

이어서 아내가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이들도 6시 20분쯤에 깨웠습니다. 순순히 잘 일어나는군요. ^^;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7시가 조금 넘어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불국사를 찍었습니다. 대략 360Km가 나오는군요. 헉~~ 멀다 ㅜ.ㅜ

금요일 오전 7시쯤이라 그런지 경부고속도로는 한가했습니다. 지방으로 여행갈때는 서울에서 안성까지 빠른 시간에 주파를 해야 그 뒤 일정이 편한해 집니다. 아마도 9시가 넘어서 출발했으면 고생 좀 했을 겁니다. ^^;

안성, 천안을 거쳐서 옥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어제밤에 아내가 준비해 둔 김밥도 먹고 음료수도 하나씩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새로 생긴 청원-상주 고속도로로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쌩쌩 잘 다닙니다.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두번째로 선산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처음 와보는 휴게소인데 전망이 아주 좋더군요. 날씨도 초여름 날씨라서 여행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선산휴게소의 바라본 전경입니다.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내도 한장 찍고요.


아이들도 음료수 하나씩 주니 좋아라 하면서 잘 놉니다. 놀이터도 있고 아주 작은 동물원도 있더군요.
쉬어가기에 적당한 휴게소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나비를 카메라로 잡았습니다. ㅎㅎㅎ
회사 근처에서 가끔 나비를 봤지만 여간해선 카메라로 찍기 힘들었는데 이곳에는 나비가 제법 있더군요.
운이 좋았습니다.

선산휴게소를 떠나 다시 상주를 지났습니다.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와서 세번째로 평사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주욱 가고 싶지만 쉬엄쉬엄 가기로 했습니다. ^^;

연우의 장난끼가 발동합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경주지도를 보고 있습니다. 이제 경주로 바로 가야죠!!!


드디어 경주가 보입니다. 집을 떠나 대략 5시간 30분 지난 것 같습니다.


톨게이트를 지나서 바로 천마총으로 향했습니다.
천마총은 대릉원 안에 있습니다.
대릉원은 입장료 어른 1,500원이고 주차료가 2,000원입니다.

대릉원을 들어와서 천마총으로 가는 길입니다. 나무가 우거져서 그런지 그늘은 좀 시원하네요.


흠.. 이 나무는 어떤 나무인지 잘모르겠습니다. 고목같이 마른 줄기에서 바로 잎이 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 무식이 탄로나고 있습니다. ㅜ.ㅜ


먼저 미추왕릉을 봤습니다.


천마총과 달리 미추왕릉은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만 봐야 합니다. 대문이나 돌담에서 오랜 시간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왕릉을 보더니 연우가 달려갑니다.
무덤이 신기해서 보는가 했더니 저 위에서 구르면 안되냐고 합니다. ㅜ.ㅜ 역시 연우는 다릅니다.


저도 관광용 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천마총을 둘러보고 기념사진도 한장!!


대릉원을 둘러보고 첨성대로 향했습니다.
대릉원에서 첨성대까지 약 0.5Km라고 하더군요. 대릉원 앞에서 자전거 두대를 빌려 타고 첨성대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첨성대 입니다. 20년전보다 더 낡아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나이가 먹은 건가요? ㅎㅎㅎ
암튼 아이들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첨성대를 둘러보고 바로 옆에 있는 계림으로 갔습니다.
가는 동안 계림의 유래도 이야기 해 주고요. ^^;
엄청난 세월과 혼이 느껴지는 고목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계림에서 지우가 찍은 사진입니다. 어릴적 제 모습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계림까지 관광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았던 칠불암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밀 칼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꼭 한번 먹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찾아갔더니 허걱~~ 칼국수가 다 팔렸다네요. ㅜ.ㅜ

추어탕 밖에 없다고 해서 다시 차를 돌려 두번째 후보인 도솔마을로 갔습니다. 한참을 찾아서 도착한 시간이
약 4시경...
도솔마을 대문에 "음식준비를 하고 5시 30분에 다시 문을 연다"고 합니다. 어이쿠야~~
아이들은 배고픔에 여행 첫날부터 지쳤답니다. ㅜㅜ;;
어쩔 수 없이 근처 칼국수 집을 찾아나섰습니다. 
정말 늦은 점심이여서 어지간하면 맛이 있을터인데 아무리 동네 골목에 있는 칼국수집이라도 음식의 맛은
영 아니였습니다.
참고로 이번 여행에서 경주와 전주에서 먹었던 칼국수를 비교해서 올려봤습니다.

경상도 칼국수와 전라도 칼국수 포스트 보기

저녁은 숙소에서 밥을 적당히 해먹었습니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경주 야경을 보러 나갔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그냥 숙소에서 쉬길 바랬으나 여행에 대한 욕심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갔더랍니다.

경주보문단지 근처 힐튼호텔 부근에서 경주 야경을 보며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이렇게 여행 첫째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도 힘들었는지 바로 잠이 드네요. 둘째날은 불국사를 보고 남해로 갑니다.

1,000Km 가족여행 4박5일 1탄 - 계획 포스트보기

1,000Km 가족여행 4박 5일 3탄 - 불국사, 삼천포, 남해 포스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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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동안 저희 가족이 이동한 거리입니다. 거의 전국일주 수준이네요. 참고로 주유비로 세번에 걸쳐 13만원을 지불하고 약간의 기름이 남았습니다.


5월 1일 금요일부터 5일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가족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아니 직장생활을 하면서 5일을 쉬어 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3월말부터 일정표 짜고 숙소 알아보고 예약하고 하는데 대략 2주정도 보냈습니다. 회사일을 하면서 짬짬이 준비했는데 준비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더군요. ㅎㅎㅎ

계획을 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어디로 갈까? 였습니다.
처음에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증도에 가려고 했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한번 준비했다가 날짜가 안맞아서 포기한 곳 입니다. 증도에는 소금박물관을 볼 수 있고 염전에서 소금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배도 타고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하는 등 딱 좋을 것 같아서 증도를 거쳐서 남해안 일주를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숙소가 마땅찮더군요. 연휴인지라 웬만한 숙소는 예약이 다 찼고 좋은 곳은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고.. 숙소가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코스를 경주와 거제도 그리고 남해일주로 바꿨지요.
큰 애가 2학년이니까 곧 학교에서 배울 내용이기도 하고 저도 중학교 수학여행이후로는 경주를 가본 적이 없어서 일단 첫번째 목표를 경주로 설정하고 계획을 짰습니다.

4박 5일동안 짠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ㅇ. 분당 출발

   . 경주 도착

-.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첨성대

-. 대릉원(천마총) -> 첨성대 -> 계림 -> 안압지

   ㅇ 숙박 : 사조리조트 경주콘도
   ㅇ
.
점심 후보식당

             (1) 칠불암식당 054-620-0707   우리밀 손칼국수, 손두부

(2) 도솔마을  054-748-9232   한정식, 8천원부터

   ㅇ. 저녁 후보 식당 

             (1) 석거돈

                불국사 근처, 낙지볶음 전문점
   
         (2) 녹산 054-746-9090

산채비빔밥, 훈제오리 등

             (3) 회국수

2일차
   ㅇ 경주출발
   ㅇ 거제도 도착
-. 포로수용소 -> 학동 해수욕장 -> 대우조선해양조선소
   ㅇ 통영도착
-. 동피랑마을 -> 미륵산 케이블카 -> 달아공원
   ㅇ 남해  다랭이마을 도착
   ㅇ 숙박 :  다랭이마을 조은집 민박
   ㅇ 점심 후보 식당
(1) 나폴리 식당
(2) 요리횟집 : 인터넷에서 강추라고 해서 꼭 가보고자 했음
(3) 해원횟집
   ㅇ 저녁 후보 식당
-. 민박집에서 해결
3일차
   ㅇ 남해 다랭이마을 출발
   ㅇ 독일마을 (환상의 커풀 촬영지)
   ㅇ 이충무공유적지
   ㅇ 남해대교 휴게소 (점심 겸 남해대교 기념사진)
   ㅇ 담양 죽녹원 -> 메카세퀴이아 가로수길 등
   ㅇ 전주 처가집 도착

4일차
   ㅇ 전주 출발
   ㅇ 변산반도 관광
   ㅇ 충청도 서산 근교 주꾸미 축제장으로....
   ㅇ 안성 부모님집 도착

5일차
   ㅇ 푹 쉬고... 집으로 복귀

1일차, 2일차는 열심히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3일차 부터는 조금 허술해졌죠? ^^;
여행을 하는동안 노트북과 와이브로를 가져갈 생각이기에 그때 그때 검색해서 조절하려고 3일차 이후로는 약간 대충 짰습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봐도 힘든 일정 같다고 염려를 했지만서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계획은 계획일뿐 여행일정은 그때그때 바꿀수밖에 없었답니다.

일정을 잘 때 관광지 순서는 여행사 사이트의 여행상품을 참고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동거리를 신경쓰면서 여행상품을 만들었을테니까요.
그리고, 음식점은 블로그를 많이 뒤졌습니다. 관광공사나 그 지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음식점도 다 믿긴 힘들더군요.

그리고 여행을 가기전에 해당 지역의 군청이나 도청의 관광정보 사이트에 가서 그 지역의 관광지도를 신청하면 무료로 보내줍니다. 지도 하나 있는 것이 여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이제 슬슬 가볼까요?

1,000Km 가족여행 4박5일 2탄 - 경주편

1,000Km 가족여행 4박5일 3탄 - 불국사, 삼천포, 남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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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송천동에는 메가월드라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몇년전에 생겼는데 CGV 영화관, 각종 의류 상설매장, 패스트푸드점 등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생긴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주말이나 휴일마다 영화관에 사람도 제법 많았고 각 매장도 어느정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분위기 영 나오질 않습니다.

달라진 것은 영화관이 CGV에서 프리머스로 바뀌었고 메가월드 주위에 의류 상설매장이 더 늘어난 것 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확 줄었습니다.
정말로 썰렁하더군요. 옷을 하나 살까 하고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몇개를 살펴보고 나오는데 종업원 인상이 영 안좋더군요.

다시 매장을 찾지 않게끔 만드는데 아~~ 이것도 한 원인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손님을 귀찮게 생각하는 매장이 많을수록 메가월드는 점점 더 썰렁해 질 것입니다.
메가월드에 입점해 있는 상가들은 조금 더 노력해서 손님들이 다시 찾게끔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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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이어지는 체험은 제기 만들기.
준비물로는 색깔이 고운 한지 2장과 가운데 추를 하나씩 나누어 준다.

한지 2장을 겹쳐서 올려 놓은 후에

한지 가운데 추를 놓고 잘 접는다.

추 가운데를 가위로 구멍을 내서 한지를 통화시킨 후에....

한지를 잘 찢으면 멋진 제기가 된다.

제기를 다 만든 모습... 이쁘다...ㅎㅎ


지우도 한 컷.

2.
이제 이번 체험의 하이라이트 개썰매를 타러 갈 시간이다.
농촌체험관에서 개썰매장까지 대략 걸어서 10분정도...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우리는 차로 이동했다. 다른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서니 탁 트인 운동장이 나타났다.
트랙이 있는데 여기서 썰매를 태워줄 모양이다.

옆에는 풍산개들이 여러마리 있다. 아이들이 이때부터 거의 통제가 안된다.
두 놈이 썰매를 크는 개한테 달려가서 열심히 쓰다듬어 댄다.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이 개 옆에는 거의 상근이만한 큰 풍산개도 있다.

가장자리에는 강아지들만 모아놓고 아이들에게 직접 만져보고 안아보라고 한다.
강아지들도 추운지 서로 몸을 붙이고 있다.

이렇게 한가로이 자는 견공도 물론 있고 ^^;

강아지를 좋아하는 지우가 그 중 예쁘게 생긴 한 마리를 들고 무척이나 좋아한다.
집에 갈때까지 이 놈을 기본으로 안고 다른 강아지들을 계속 만지고 다녔다.

사진도 같이 찍고....

연우는 강아지를 안는 것이 아직 어색하다.
내내 언니가 강아지 안는 것만 옆에서 보다가 겨우 한마리 꿰차서 조금 안아본다.

강아지가 대략 20-30마리를 되어 보였다. 이쁜 놈도 있고 약간 못생긴 놈도 있다. ^^;

이제 개썰매를 탈 시간이다. 뒤에 계신 분이 이 동네 이장님이시다. 풍산개 5마리로 시작해서 800마리로 키운 장본인이시다. TV에도 나오셨다고 한다.

개들이 썰매를 끌 준비를 한다.

처음에는 개들이 직접 썰매를 끌었는데 두번쯤 끌고나니 지쳤다. 그래서 세번째 부터는 개들도 교체되고 앞에서 사발이(?)로 일단 끌어주고 개들은 거의 시늉만 한다.
그래도 애들은 좋단다. ㅎㅎㅎ
물론 개들은 약간 불쌍하다.

이어서 엄마들의 잔디썰매 달리기 대회.
일등하면 안성유기농쌀 한 됫박 준다.

나도 연우을 태우고 잔디썰매 한바퀴...
날씨가 추우니 이렇게라도 뛰어야지 ㅜ.ㅜ

3.
풍산개도 실컷 보았고 개썰매도 탔다. 물론 나는 아니고... 아이들만...
이곳에서 제기차기도 하고 연날리기도 한다. 불판을 피워놓고 중간에 고구마도 구워서 준다.
이날은 바람이 몹시 불어서 제기도 제대로 차지 못했고 연도 하늘에 잘 뜨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으면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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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의 안내로 농촌체험관에 도착했다. 이미 버스한대를 이용해서 이곳을 찾은 엄마와 아이들이 많았다. 외동아이 카페라고 하는데 단체로 체험을 온 것이다. 우리는 이 사람들과 함께 체험을 하기로 하고 비용을 지불했다. (비용은 나중에 자세히.. ^^)



이 마을 사무장(?)이라는 분이 나와서 이것저것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한다.
하루 프로그램은 대략 이렇다.
1. 약초비누만들기, 설명포함 대략 1시간
2. 점심을 먹고
3. 제기를 만들고...
4. 풍산개썰매를 타고 가고.... (이곳이 제일 재미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5. 두부를 만들고 함께 나눠 먹고... 끝.



풍산개마을에서 비누만들기 체험이 있다는 것이 아주 약간 의아했지만 이곳에서 나는 약초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하니 그냥 넘어간다... ^^;
비누만들기를 설명하는 분이 나와서 비누만들기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나중에 비누만들기 순서를 기억해서 말하면 선물로 비누를 주기도 한다.
일단 나눠준 준비물에서 비누베이스를 작은 조작으로 자른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비누베이스를 핫플레이트에 넣고 녹인다.

스푼으로 천천히 저어가면서 녹여야 잘 녹는다.
녹은 비누베이스에 한두가지 오일을 넣는다. 그리고 유기농 쌀겨를 넣은다. 쌀겨를 담은 컵에 녹은 비누물을 넣은 후 잘 저어준다. 그리고 다시 통속으로 붓는다.

이제 준비 끝.

잘 녹은 비누물을 틀에 천천히 붓는다. 뜨거우니 조심...

 
모든 작업이 끝난 유기농 비누의 모습이다.
뜨거운 비누를 식히기 위해서 잠시 밖에 두었다.

비누체험이 끝나고 약간의 시간동안에 강사가 비누만들기 순서를 맞추는 문제를 내고 아이들이 열심히 맞추면 비누를 하나씩 선물로 준다. 물론 못 받는 아이도 있다. ㅜ.ㅜ
지우도 순서를 기억해서 그 중 큰 놈으로 하나 받았다.

비누체험을 마치면 부페식으로 점심을 제공한다.
밥과 부침개, 돼재고기, 김치, 방울토마토, 된장국 등으 점심으로 나오는데 맛이 비교적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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