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아재의 솔직한 블로그

크리스마스 이브에 과천에 있는 별주막에서 간단한 파티를 했습니다.

전국의 막걸리가 다 있다고 해서 진짜로 그런지 가봤는데요.

소문대로 유명한 막걸리가 모두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모든 막걸리를 마실 순 없고,

주인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순서대로 한번 주욱 마셔봤습니다.


오늘 마신 막걸리입니다. ㅎㅎ



첫번째 막걸리는 해창막걸리입니다.


첫 맛이 일단 시원하고 인공적인 단맛이 없어 좋았습니다.

보통 막걸리는 약간 걸죽한 느낌이 있는데 그렇지 않고 끝맛도 깔끔하니 참 좋더군요. 



두번째는 막걸리 무형문화재 송명섭 장인이 만든 송명섭 막걸리입니다.,

이 막걸리는 찹쌀이 아닌 맵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찹쌀의 단맛이 거의 없어 오히려 좀 밋밋하고 심심할 정도입니다. 

막걸리를 많이 먹고 싶을 때 추천할만 하네요. 

질리지 않고 먹을 것 같거든요. 

여성분들이 좋아하네요. 



세번째 막걸리는 백련입니다.


톡쏘는 사이다의 맛이 나네요. 

천연탄산의 시원한 뒷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맞습니다. 

85년 3대째 이어온 막걸리 명가의 백련잎을 넣어 발효시킨 막걸리라고 하네요. 

달달하면서도 고소해서 먹기 참 좋습니다. 




네번째 막걸리는 호랭이 배꼽입니다.


한 여름에 아무 생각없이 마셔본 막걸리인데

그땐 이미 전작이 거한 상태라 맛을 잘 몰랐는데

오늘 마셔보니 복잡한 맛이 나는군요.

청주맛도 나고 참외맛도 나고 

달달하면서도 과일의 단맛이 많이 나는 느낌입니다. 



다섯번째는 덕산 막걸리입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나온 막걸리라 해서 도전해 봤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착하네요. ㅎㅎ

깔끔하니 일반적인 막걸리 맛이긴 한데 계속 잔을 들게 되네요. 


오늘의 마지막은 금정산성 막걸리입니다.


굉장히 특이한 막걸리입니다. 

보통 막걸리가 달달하거나 약간 밋밋한 것이 많은데

금정산성 막걸리는 일단 좀 짭짤합니다. 

걸죽한 정도는 율무차 같구요.  약간 율무차 맛의 느낌도 납니다. 

맛이 무겁습니다. 

짜고 신 맛이 특징입니다.

오래 먹긴 좀 어렵겠네요. 

한 잔 정도는 특이한 맛으로 마셔볼 만 합니다. 




수입맥주 리뷰에 이어 막걸리 리뷰도 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머네요.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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